다시 돌아왔습니다. 2월 22일에 ADsP를 응시하고 말이죠. 이번에는 수험표를 출력해서 들고 갔습니다. 암기할 것이 많아서 SQLD때처럼 도저히 수험 번호는 못 외우겠더라구요. ADsP도 SQLD와 마찬가지로 합격 발표일 일주일 전에 사전점수를 공개합니다.
시험 문제는 총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데이터 분석이 문항수가 가장 많습니다. 제일 많이 학습해야 할 과목이고, 나중에 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는 일을 맡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은 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잘 챙기세요.
응시자격은 "제한 없음" 입니다. 타 전공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서 관련된 자격증이 대부분 응시자격에 있어서 널널한 편입니다. 뭐.. 컴공도 전기기사 정도는 응시가 가능하다지만, 화공기사 같은 건 응시가 불가능하죠.. 컴공도 실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급" 전용 공인 자격증 하나 있었으면 좋을 듯.
결과요?
합격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서 기대는 하지 않고 응시했는데, 의외로 1,2 과목이 쉽게 느껴져서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응시료도 비싼 시험인데 원트 해야겠죠?! 🔥
시험 관련 꿀팁이요? 꿀팁은 없고, 유튜브에 ADsP 검색하면 바로 첫 페이지에 나오는 아OO 선생님이 있습니다. 뭐 제가 따로 광고료를 받은 건 아니니 블라인드 처리하겠습니다. 어쨌든 2시간 정도 분량의 영상이 있는데 그걸로 공부했습니다. 민트책이니 하는 것도 구매하지 않았는데, 강의용 PDF 판매하시길래 그건 구매했습니다. 영상에 다 나오는 자료이긴 하지만 직접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걸 선호해서요.
물론 완전 노베이스라기엔 한 스푼 정도의 기반 지식은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공학 인증을 시행하고 있었는데(졸업 전에 폐지됨 ㅡㅡ), 공학 인증 필수 전공과목으로 통계학이 있었습니다. SPSS로 데이터 분석하고 밤새면서 기말 리포트를 썼던 기억이 있네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하다 알게 된 블로거분과 1:1 채팅도 하고.. 오전 7시인데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놀랬었습니다.
추가로 인공지능 과목을 전선으로 수강했었는데 이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통계학 기초 + 인공지능 기초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2시간 정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44회 차는 특히나 기출에서 나오지 않아서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시험장 가는 길에 인터넷 문제은행으로 문제를 봤었는데 3과목에서 처음 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주어진 자료 잘 해석하면 합격에는 문제없었던 것 같습니다.
밤새고 시험 보러 갔었어서 (진짜 벼락치기..) 귀가하자마자 기절잠 잤습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교육 친구랑 한잔 했읍니다.. 조만간 또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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