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의 韓 카테고리와 雜念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덕질 + 잡념은 따로 네이버 블로그에 쓰고, (이미 네이버 블로그에 쓰고 있음) 요 블로그는 공부 기록으로 남기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이 블로그는 누군가의 권유로 파이썬 챌린지 기록들을 남기는 데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휴학을 하게 되면서 코딩에는 잠시 손을 놨다가 .. 복학하고 나서는 블로그를 감정 쓰레기통 -> 일상 기록용으로 썼습니다.
책이나 학교 강의에서 배웠던 것들은 어차피 책과 인터넷에 더 잘 나와있으니 정리할 필요도 못 느꼈고, 블로그를 놀이터처럼 쓰던 습관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블로그를 엄청 많이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다 초기화하고 탈퇴해서 남은건 현재의 블로그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블로그의 방향성은 "취업 기록"과 "프로그래밍 + IT"만 적는 걸로 정했습니다. 블로그를 취업용으로 쓰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던데, 딱히 그럴 생각은 없네요. 온라인 활동란이 있다면 적기야 하겠지만..
세상에 널려 있는 똑같은 지식을 그대로 적기보다는 코딩을 하다가 막힌 부분이나,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새로 알게 된 풀이법 정도 적을 생각입니다. 타자 연습 하는 것도 아니고 책에 있는 내용을 굳이 블로그에 정리하는 건 ^^; 말을 줄이겠습니다.
아, 또 말이 길어지네요. "찾아보지도 않고 질문을 남발하는 사람"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적을 뻔 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 다른 곳에다 적을 듯. (질문하는 건 좋은 현상이죠. 좋은 현상인데 . . .)
그래서.
진로를 확실히 정하고 무작정 달려왔던 2023년 상반기 중간 정산에 대해 말해보자면.. 慘敗!
- 대기업 위주 지원
- 짧은 준비 기간
- 빈약한 스펙 (프로젝트 + 경험)
무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딩 테스트를 C언어로만 응시했습니다. (C가 가장 자신 있었거든요.)
진로를 잡은 후에는 자바 기초부터 다시 복습했습니다. 비대면 교육을 신청을 하긴 했지만, 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편이라 바로 철회했구요.. 코딩 테스트부터 뚫고 싶어서 취업 준비 톡방에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이게 1월 말이었군요.
어쨌든 그때부터 삼성 코테만 바라보고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멈춰있던 백준 스트릭을 그때부터 다시 부활시켰네요. 전에는 파이썬과 C++로 문제를 풀었지만, 이제는 Java로 풀고 있습니다.
실력은 많이 올린 거 같아요. 단기간에. 제가 천재는 아니라서 바로 플래티넘 다이아를 풀고 그럴 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골드 구현 문제는 풀 수 있는 수준은 되었습니다. 요즘은 구현 외 다른 알고리즘 위주로 공부하고 있구요.
요번 4월에 치렀던 삼성 코딩테스트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 거의 다 풀었는데 .. 시간만 조금 더 있었더라면 디버깅을 확실하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뭐 어쩌겠어요. 좀 더 많이 문제를 풀다 보면 시간 안에 디버깅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면접 준비도 따로 안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시를 볼 수 있거든요. "결과 나올 때까지는 모른다 / 뭐, 면접은 면까몰이다." << 이런 말은 저에게는 안 통합니다. 그냥 알 수 있어요.
서류는 이곳저곳 많이 넣었습니다. 소마, 채용 연계형 교육, 정유, 증권, 네이버 등 .. 코테와 서류의 벽이 두껍더군요. 이걸 전부 뚫어도 면접이라는 벽이 남아있는데 조금은 막막한 기분이 드네요.
2023년도 이제 거의 반이 다 지나갔네요. 나름 열심히 살았던 거 같은데 남는 게 별로 없으니 허탈하기도 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대외 동아리도 하고 싶었는데 지원할 때마다 탈락.. 그래도 꾸준히 자소서를 써보니까 자소서 쓰는 실력은 많이 늘어난 거 같아요. (탈락한 자소서는 재활용 절대 안 함)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 협업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업 연계면 더 좋음) 교육 합격
- 어학 : OPIC 점수 더 올리기 (JLPT 응시해보기 << 이건 취미용)
- 코테 : 솔브닥 상위 50 문제 골드로 채우고, 플래 문제 풀기 (코드트리 + 프로그래머스 병행)
- 기술 : 인프런 스프링 커리큘럼 하반기 전까지 다 듣고, 토이 프로젝트 (그 후, 협업 프로젝트)
- CS : 전공 도서 복습 (+ 새로 산 책들 읽기)
이 정도..? 중간중간 뭘 하긴 할 건데 위에 적은 것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하반기는 문제없을 거 같아요. 빨리 취업하고 "내 돈"을 벌고 싶은데, 학교 동기들처럼 눈을 많이 낮춰야 할지 ..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소신 껏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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