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 언덕나무 20대 중반의 마지막 날. 이제는 정말로 2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2024년은 어땠나요?후회가 남는 일도 있었을 테고, 즐거웠던 일들도 있었을 겁니다.이제는 되돌릴 수 없겠지만요. 그 한순간 한순간 한순간의 자취들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숨이 멎기 전까지는. 2024년 중반에 적었던 글귀는 작년부터 품고 있었던 생각입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일 때도 있었고, 믿음직한 사람처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페르소나를 달고 다니면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던 정체성 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저는 고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곳에 정착하고 싶은 소망은 있는데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옛 것에 집착하는 건 여기서 파생된 버릇일까요? 음악도 00년대 초중반에 유행하..